▲ 2019 상화문학제가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리고 있다.(사진제공=수성구청)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수성문화원과 이상화 기념사업회 공동 주최·주관으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수성문화원과 수성못 상화동산 일원에서 이상화 시인의 문학과 민족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9 상화문학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꿈 무더기같이 떠도는 달아’라는 슬로건과 ‘달아’라는 주제 時로 막이 올랐으며, 첫째 날인 24일 문학 세미나에서는 이진엽 시인의 ‘시사적 맥락에서 살펴본 상화 時의 민족정서’와 조창환 시인의 ‘이상화 時의 시사적 위상 정립에 대한 검토’라는 주제를 발표했고, 김상환 시인과 박신영 문학평론가는 토론에 나서 상화문학 세계를 새롭게 조명했다.
둘째 날인 25일, 학생과 일반인들이 백일장에 참여해 상화의 時 정신을 다시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고, 오후 7시 30분에는 문학의 밤을 열어 주제 時 낭송을 시작으로 품격있고 다채로운 공연을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연출했다.
또한, 마지막 날 26일에는 상화의 발자취를 체험하는 상화 유적 답사의 시간을 가진 후 時 낭송대회, 시상식 및 폐회식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상화문학제 행사에 참석한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문학제를 통하여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조국을 생각하는 순수한 마음과 열정을 담아서 민족정신을 예술혼으로 승화시킨 이상화 시인의 문학세계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