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화의 시

구루마꾼
19/04/29 18:01:49 관리자 조회 4489

구루마꾼

                                   -이상화-

 

「날마다 하는 남부끄러운 이 짓을

너희들은 예사롭게 보느냐?」고

웃통도 벗은 구루마꾼이

눈 붉혀 뜬 얼굴에 땀을 흘리며

아낙네의 아픔도 가리지 않고

네거리 위에서 소 흉내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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