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화의 시

통곡(慟哭) - 1925년 작
19/04/29 18:03:09 관리자 조회 4724

통곡(慟哭) - 1925년 작

  -이상화-

 

하늘을 우러러

울기는 하여도

하늘이 그리워 울음이 아니다

두 발을 못 뻗는 이 땅이 애달파

하늘을 흘기니

울음이 터진다.

해야 웃지 마라.

달도 뜨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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