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부 축하공연 갈라 합창중인 고봉조, 김은정, 박재민, 전재원(사진=윤승원 기자)
(대구=국제뉴스) 윤승원 기자 =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상화고택,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상화문학제가 개최됐다.
이번 문학제는 사단법인 이상화기념사업회(이사장 최규목)와 수성문화원이 주최,주관했다.
24일 상화고택에서 진행된 1부 개막식을 시작으로 2부 상화시인상 시상, 3부 축하공연까지 3일에 걸쳐 진행됐다.
상화시인상은 1986년을 시작으로 34년째 이어오고 있는 뿌리깊은 상이다.
올해는 위선환 시인이 이상화시인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도 문학 세미나, 백일장, 상화문학의밤, 시낭송대회, 상화유적 답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가 제공됐다.
이상화는 일제 식민지 시기에 활동한 대표적인 민족시인으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써서 민족혼을 일깨움과 동시에 한국인의 가슴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아름다운 서정적 저항시를 남긴 대표적인 시인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민족시인 이상화의 정신이 상화문학제를 통해 대구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으로, 그리고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기를 기대해본다.